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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을 위한 안전한 전신마취

관리자 2013-02-22 조회수 : 2889
강사
김현정 교수
강좌일시
2013-02-28
동영상
 
김현정 교수

2월 건강강좌

“ 양악수술을 위한 안전한 전신마취 ”

일 시

2월 28일(목) 낮 12시

장 소

지하 제1강의실

강 의

치과마취과 김현정 교수

문 의

홍보팀 02) 2072-1367, 3114

 

 

 

양악수술을 위한 전신마취? 안전해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마취과 김 현 정 교수

 

 

 최근 1-20년간 우리나라에서는 미용적인 목적을 위한 양악수술이 급증하였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사실은 물론 미용적인 목적을 위한 양악수술도 많아졌지만, 부정교합으로 인한 저작기능의 이상 등을 치료하기 위한 즉, 기능적인 측면을 위한 양악수술로 인해서 부정교합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양악수술을 통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이는 오복 중에 하나라 하였던가? 그 이들이 서로 잘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줌은 실로 중요한 일임에 분명하다. 이렇듯 미용적인 면과 기능적인 면에서 양악 수술이 많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일부에서 양악수술이 굉장히 위험한 수술이라는 소리가 간혹 들리는 듯 하다. 물론 불필요한 수술을 무리하게 하면 사고가 날 수 있음은 자명하다. 그래서 전문의의 평가와 진료가 필요할 것이다. 물론, 외모지상주의에 빠져있는 사회에 일침을 놓는 소리겠거니 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았지만, 큰 수술을 많이 하는 대학병원에 마취과 전문의로서 일하다 보니 지인들에게서 ‘양악수술이나 기타 수술을 위한 전신마취가 위험하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전신마취의 역사는 1844년 아산화질소의 사용과 1846년 에테르의 사용을 통해 근대 마취의 부흥이 일어났으며, 특히 치과치료 영역에서 이들을 이용한 마취가 활발하게 발전하게 되었다. 경험에 의한 마취의 적용을 넘어서서 과학적인 연구를 통한 현대적 마취의 새로운 발전은 약 50년 전부터 시작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현대적 마취라 하여도 초창기에는 주먹구구식의 마취방법과 기계 그리고 약물들의 조합이었다. 최근 세보플루레인과 데스플루레인이라는 마취가스가 개발되면서 마취가스는 한번의 도약을 더 하게 되었다. 이들은 기존의 마취가스에 비해 여러가지 장점을 제공하면서 더 빠르고 안전한 마취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정맥마취제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해, 현재는 정맥마취제만으로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마취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 마취과 의사를 묘사하자면 스타워즈에 나오는 요다와 같은 큰 귀와 팔이 여덟개쯤 달린 괴물 같은 모습이었다. 그 이유인 즉, 마취장비가 현대적이지 못하므로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마취과 의사 혼자 해결해야 했기에 팔이 많이 달려있었고, 여러가지 장비로부터 나오는 소리로 환자를 파악했기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 지금도 숙련된 마취과 의사들은 여러가지 장비들로부터 나오는 소리를 통해서 환자의 상태를 금방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을 전공의 시절부터 함양하게 된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 이제 많은 현대적 장비가 마취 영역에 도입됨으로써, 설사 위급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를 두 팔만 가지고도 해낼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또한, 약 50년 동안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연구하고 축적해 놓으신 지식과 컴퓨터 앞에 앉으면 1분도 안되어 필요한 정보를 볼 수 있는 현 시대에 배출되어 각 병/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마취과 전문의들의 실력은 가히 과거에 비해 일취월장하였다고 생각된다. 현재 마취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년간의 인턴을 제외하여도 4년 동안의 마취만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전공의 과정을 거치고, 거기에다가 엄격한 시험까지 합격하여야 된다. 이들의 지식과 술기의 능력은 외과의가 수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자의 안정적인 활력징후를 유지하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마취과 전문의들의 심폐소생술 능력은 과거의 주먹구구식의 지식 자랑에서 벗어나서, 미국 심장 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과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인증하는 ACLS provider 코스를 이수한 전문자격증을 갖춘 인력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즉, 최악의 상황에서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환자를 돌볼 수 있는 능력이 마취과 전문의들의 새로운 자격요건이 되고 있다는 말이다.

 

 

전신마취가 안전한가에 대해서 두서 없는 말을 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각 분야에 맞는 전공지식과 술기를 겸비한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양악수술을 위한 전신마취의 안전성은 논할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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