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이는 반복적으로 치아를 꽉 물거나 옆으로 가는 행위를 포함하는 용어로, 수면 중에 많이 발생하지만 낮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갈이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점은 소리로 인한 주변 사람들의 정신적인 피해, 씹는 근육들의 피로감, 턱관절 장애, 치아들의 과도한 갈림으로 인한 시림이나 통증 등이 주입니다.
이갈이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치아의 맞물리는 상태가 이갈이와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왔으나, 최근의 여러 연구에서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이나 낮 동안의 턱을 사용하는 습관이 이갈이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법으로는 아직 이갈이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으로 없애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현재 이갈이를 없애거나 줄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턱주위의 근육긴장을 풀어주며 이갈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턱관절 및 치아의 증상을 줄여줄 수 있는 교합안정장치, 스플린트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근육 긴장을 풀어주고 근력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보톡스 주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근육 이완의 유도 및 나쁜 습관을 조절해주는 행동조절요법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숨을 쉴 때는 공기가 코속, 입천장, 목젖, 편도선, 혀 등과 같은 구조물들을 지나게 되는데 잠자는 동안에 주변근육들이 이완됨에 따라 이 구조물들이 늘어지게 됩니다. 이에 공기 통로가 좁아지고 공기의 이동 속도가 느려짐에 따라 이 구조물들이 진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코골이입니다. 코골이는 단순히 소리만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코골이가 심하다든지, 코를 골면서 잠깐씩 숨을 멈춘다든지 하는 수면 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도 많이 있고, 이는 수면의 질 저하를 유발함은 물론이고, 심혈관계 이상 등 전신적인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의 유무는 본인은 알기 어렵고, 가족이나 동거인을 통해서 확인할 수도 있지만, 가장 정확한 방법은 병원에 하루 입원하여 시행하는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방법입니다.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으며, 단순한 생활 습관 조절부터, 양압기의 사용, 수술에 이르는 치료 방법들이 존재하며, 각각의 치료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기에 전문가와 상의 하에 자신에게 잘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과에서는 구강 내 장치를 사용하여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을 개선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강 내 장치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경우 코골이의 감소는 물론 수면의 질 향상을 얻을 수 있으며, 큰 부작용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외상에 의해서, 혹은 스트레스 등이 있을 경우 외상 없이도 혓바늘과 같은 구내염이 발생하는 경우들을 많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별다른 치료 없이도 1~2주 내에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며, 오라메디와 같이 구내염에 바르는 연고를 사용하면 더 빠른 치유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 구내염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한 다른 질병에 의해서도 입 속이 아프고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 및 진균,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원인 경우도 있고, 구강 점막 면역 체계의 이상이 구내염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치과에 내원하여 전문가의 검진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입 안 점막이 불투명한 하얀색으로 바뀌고, 문질러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 백반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백반증은 구강암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암 병소로 분류되며, 전체 구강 전암 병소 중 8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볼 점막에서 가장 흔하다고 하지만 구강 점막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백반증 병소는 정상 조직에 비하여 암 발생 위험도가 5,000배 정도 높지만, 모든 백반증이 구강암이 되는 것은 아니며, 전체 백반증 병소 중 평균 4~5% 정도만이 구강암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백반증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관찰 및 조직검사를 통해서 심각한 암으로 발달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치료로는 백반증을 유발하는 원인 요소 제거, 병소의 외과적 절제 등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모든 백색 병소가 백반증으로 진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생리적 과정을 통해서 점막이 하얗게 변성되기도 하고, 백반증이 아닌 다른 점막 질환에 의해서도 백반증과 유사한 소견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구강 내 백반증이 의심되는 경우 치과에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과 처치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혀나 입천장이 하루 종일 화끈거리고 지속적을 통증을 느끼지만, 치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검진하여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여 답답해하시는 경우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구강작열감증후군이라고 일컬으며, 주로 중년의 폐경기 여성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비타민 B12와 같은 영양소 결핍, 빈혈 등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고, 입안의 만성 구내염이나 진균 감염에 의해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을 해소함으로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어떠한 신체적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아직 원인이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입안의 감각을 전달하는 신경계통의 기능 이상에 의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일상에서 줄이고, 신경과적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며 구강 건조감을 줄일 수 있는 윤활제를 사용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증상 완화에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침의 분비가 적어져서 입이 많이 마르게 되면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 것이 힘들고, 말하기가 불편해지며, 입속에 염증이 잘 생기고, 충치 등도 쉽게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구강건조증은 나이 드신 분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잘 생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 밖에 안구건조증과 함께 나타나는 쇼그렌 증후군 환자나, 얼굴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필요한 검사를 시행 후 상태에 따라 인공타액이나 타액분비촉진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며, 구강건조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타액이 부족한 경우 충치 및 잇몸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서 정기적인 구강 검진 및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위 혹은 장에 문제가 있으면 구취가 난다고 들었습니다. 구취클리닉을 찾는 환자의 경우 이미 위내시경, 이비인후과 검진, 한의원 검진 및 한약 복용을 한 다음에도 효과가 없어 찾아오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취는 입 안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구강내과에서 여러 가지 구취와 관련된 검사를 통해 구취의 심각도는 어느 정도인지, 입 속 말고 다른 원인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지, 구취를 조절하고 치료하는 법은 무엇인지를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취의 검사는 기계를 통해서 구강 내 공기 중 구취를 유발하는 성분이 얼마나 존재하는 지 측정하는 방법을 통해서 확인하게 됩니다. 구취는 하루 중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구취가 심할 때 – 주로 아침 기상 직후 – 에 방문하여 구취를 측정하는 것이 구취의 정도를 정확히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서 본인의 구취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취의 원인과 관련된 요인을 제거하고, 지속적인 관리 방법을 배움으로서 구취를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경험하는 욱신거리는 통증과는 다른 형태의 통증을 경험하셨다면 신경병변성 통증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효과를 보기 힘든 것이 보통이며, 나이가 어느 정도 드신 분들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통증의 빈도라든지 지속시간, 통증의 강도, 통증의 질 등이 진단을 하는데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여러 가지 검사와 정확한 진단 후에 일반적으로 신경통에 대한 약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간 약을 사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필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