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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을 때 이가 시큰거리고 아플 땐 어떡해야 하나요?

관리자 2012-07-03 조회수 : 5583
강사
서덕규 교수
강좌일시
2012-07-26
동영상
 
서덕규 교수

7월 건강강좌

“ 치아균열 : 씹을 때 이가 시큰거리고 아플 땐 어떡해야 하나요? ”

일 시

7월 26일(목) 낮 12시

장 소

지하 제1강의실

강 의

치과보존과 서덕규 교수

키워드

치아균열, 치아잔금, 치아분할, 시큰거림, 통증

 

 

   

치아균열 : 씹을 때 이가 시큰거리고 아플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서덕규

 

 

치아가 어느 날 씹을 때 시큰거리거나 아파서 당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검진 때 충치가 있다고 들어본 적도 없고, 거울로 입안을 봐도 깨끗한 데, 갑작스레 음식을 씹는 게 두려워지거나 찬 것에 너무 많이 시려 불편하다면 당황도 하려니와 이가 어떻게 되었나 싶어 겁도 나고 또 왜 갑자기 이렇게 된 건지 의아스럽기도 할 일이다.  최근 식생활 습관의 변화와 스트레스의 증가 그리고 진단 기법의 발전으로 이전 보다 많이 발견되고 있는 구강 내의 치아 균열에 대해서 이번 강좌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수직 치아 균열의 정의

 

1960년대 Cameron이 저작시의 불편감, 찬 것에 대한 설명할 수 없는 민감성, 압력 해소시 통증을 포함한 일련의 증상을 치아균열증후군(crack tooth syndrome)으로 언급한 이후로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학자들이 이에 대한 용어 사용의 상이함을 보이고 있긴하나 이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학자별로 용어사용에 대한 관점과 정의가 다소 다르긴 하나 가장 일반적인 견해에 따라 정리를 하여보면 치아에 금(crack)이 있는 상태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겠다.

 

 

 

정의와 분류 및 치료방법과 예후

 

       1.  잔금(crazy line)

치아의 최외각층인 법랑질(enamel)에만 국한된 치아균열(crack)로서 상아질(dentin-법랑질하방의 치아구조)까지 연장되지 않은 상태. 광조사를 해보면 얇은 line으로 비춰 보이며 빛이 통과 가능하다. 보통 증상을 유발하지 않고 심미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 별다른 치료는 필요 없다.

 

2.  교두파절(fractured cusp)

치아가 균열로 인하여 한쪽 교두가 파절되어진 상태를 말한다. 교두가 파절된 부위의 크기와 경계의 위치에 따라서 치아 수복의 치료계획이 결정된다. 부가적인 치아 균열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도 필요하다. 

 

3.   치아균열 (Cracked tooth)

잔금(Craze line)에서 상아질(dentin)으로 더 연장된 경우. 주로 변연융선(marginal ridge)를 포함하면서 근원

(mesio-distal) 방향으로 일어난다. 염색과 투광검사(transillumination) 을 통해 균열선(fracture line)의 관찰이

가능하다. 증상은 다양하게 일어나며 그대로 놔두는 경우 교합불균형(occlusal premature contact) 등에 의해 점차

치아균열(crack)이 진행되어 치아가 치아분할(split tooth)이 야기될 가능성도 있다. 작은 부위의 치아 균열의 경우

우선 제거 후 레진 수복을 시행할 수 있다. 치아균열이 넓고 깊게 진행된 경우에 있어 더 이상의 균열진행을 막고

증상완화를 위해 크라운보철 수복이 필요하며 균열이 치수가까이 연장된 경우에는 근관치료가 함께 병행되어야 한

다. 이 경우에 있어서 치아의 예후는 불분명하다.  

 

4.  치아분할(split tooth)

치아가 균열이 진행되어 둘로 완전히 갈라져서 파절된 상태를 말한다. 방사선 사진 검사만으로도 쉽게 발견되며

발치를 해야한다.  

 

5.  수직치근파절(vertical root fracture)

치근의 장축방향을 따라 치근쪽에 균열이 진행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확연히 불편한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수직치근파절이 확인된 경우에는 발치해야한다. 

 

 

이와 같은 분류는 전문가(치과의사)가 진단하여 치료 및 예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위의 분

류에 있어서 1을 제외한 2,3,4,5의 경우를 통칭하여 임상가들과 환자들에 있어서 치아 균열로 일반적으로 불리우고

있다.  

밝은 빛에 비추었을 때 일반적으로 보이는 1의 경우는 정상적인 경우이므로 여기서는 배제하겠다. 2,4,5의 경우는 보

다 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우이며 대게의 환자들은 3의 경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환자들은 치아 균열의 증상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대개의 경우에 있어서 다양한 증세를 나타내지만 주로 씹을 때 또는 물었다가 뗄 때에 통증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차가운 것에 극심한 민감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 있어서는 치아의 어떤 특정한 부위에 음식이 씹히는 경우에 찌릿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특정한 음식에만 그와 같은 자극을 간헐적으로 느끼기도 한다. 때로는 씹는 치아에 힘을 줄 수 없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왜 금이 간 치아는 통증을 느끼게 하는가? 

 

치아는 단단한 경조직으로 구성된 최외각에 법랑질(enamel)이 존재하며, 그 하방에 조금은 성질이 다른 경조직인 상아질(dentin)을 가지고 있다. 또 상아질 하방에는 신경과 혈관 및 세포들로 구성된 치수(pulp)라고 불리우는 연조직의 공간이 존재한다. 여기서 상아질은 무수히 많은 미세한 상아세관이라는 가는 관으로 치수과 연결되어 있다.

치아의 외부 구조인 상아질을 포함하는 경조직에 치아 균열이 생긴 경우에 씹을 때의 압력또는 뗄 때의 압력의 해소가 상아세관을 통해 치수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게 한다. 또한 온도자극이나 세균의 침투는 치아가 극심하게 민감하게 반응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치아 균열은 우리 인체의 다른 구조와는 달리 스스로 치유되거나 다시 붙지 않기 때문에 환자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게 되고 그 정도와 빈도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

 

 

치아균열은 왜 생기는가?

 

저작시에 생기는 스트레스의 집중과 누적, 개개인의 교합에 있어서의 긴밀한 교두관계, 이갈이 습관, 치료등으로 인한 얇게 남은 치질, 치아의 해부학적 형태 등을 들 수 있지만 어떤 한가지로 분명하게 결론지을 수 없으며 이와 같은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현대인에 있어서는 스트레스의 증가와 함께 이갈이(bruxism)나 꽉깨무는(clenching)습관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치과 치료의 발달과 사람들의 의료 수준의 향상으로 치아가 더욱 오래 유지됨으로 인해 치아 균열을 이전보다 더욱 증가하는 추세라고 할 수 있다.

 

 

치아 균열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하나?

 

우선 치과를 방문하여 전문가의 정밀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아 균열은 그 증세가 매우 다양하고 균열양상이 보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섬세한 검사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대게의 치아균열은 육안으로 쉽게 보이지 않을 만큼의 작은 금이 증세를 일으키고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에 대한 검사를 위해 치과의사는 환자가 불편을 겪었던 증세의 객관적인 재현을 위해서 몇가지 검사재료를 씹게하도록 한다. 또 치아균열을 식별하기 위하여 특수한 염색재료나 진단용 광조사기 또는 치아를 확대해서 볼 수 있는 수술용현미경 장비를 사용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검사를 통해 대개의 치아균열을 확인하거나 혹은 치아균열을 확증하지는 못하지만 그 단서를 확보할 수 있고 평가 정도에 따른 치료계획에 들어가게 된다.

환자들은 방사선사진에서 치아균열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으로 상상하게 되나 실제로 방사선 사진에 나타날 정도는 치아균열이 심하게 진행되어 그 주변조직이 파괴되어있거나, 균열이 극심하여 치아분할이 된 정도여야 보이게 된다. 그러나 이런 정도는 치아를 발거해야 할 정도이며 실제로 대개의 치아균열은 방사선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아 균열이 진단된 경우 치료할 수 있나요?

 

치아는 인체내의 특수한 연조직과 경조직의 조합물이며, 그 경조직에 발생된 치아균열은 근본적으로 다시 치유되거나 붙을 수 없다.

따라서 치아 균열이 얕은 부위에 국한된 경우에는 그 금을 제거하고 레진등의 재료로 다시 수복할 수 있으며, 그것이 깊게 진행된 경우에 있어서는 크라운등의 보철 치료를 통해 더 이상 금이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고 증상을 줄일 수 있는 치료를 받아야한다. 보다 더 심한 경우에는 근관치료를 시행한 후 크라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를 하고 나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세균등의 침투로 인해 치주조직의 파괴가 확인된 경우에는 치아를 발거해야만 한다.

따라서 일단 진행된 치아균열은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없으며, 예방할 수 있는 노력과 조기에 진단하여 균열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치아 균열의 치료 후 예후는?

 

치아 균열의 경우 진행정도와 상태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그 증상도 매우 복잡한 양상을 갖는다. 이것은 균열의 진행이 치아의 위아래 및 내외각의 위치관계에 따른다고 할 수 있다. 관찰되는 치아 균열이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 치아의 아래쪽(치근방향)이나, 내부쪽(치수방향)으로 더 많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와 증상도 심하고 예후도 불량하다고 할 수 있으며 여기에 치아 균열을 통해서 세균의 침입이 어느정도 이루어졌느냐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존재하는 치아 균열을 찾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존재하는 것을 알아도 그 균열이 치관부를 넘어선 그 하방과 내부쪽으로의 진행여부는 치아를 발거하기 이전에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진단 및 예후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치관에만 국한된 치아 균열의 경우 비교적 양호한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나, 치관부를 넘어서거나, 치수강저 내부까지 존재하는 심한 치아 균열의 경우는 환자의 증세에 의존하기는 하나 장기적으로는 문제를 일으켜서 치아의 수명에 제한을 받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물론 이보다 더 심한 경우의 증세를 갖거나, 치아분할 또는 이미 세균이 침투하여 주변조직을 파괴한 치아균열의 경우는 발거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이다.

 

 

어떻게 주의하거나 예방할 수 있을까요?

 

우선은 딱딱한 물건을 씹는 습관이 있다면 이를 버려야 한다. 예를들면 많은 사람들이 얼음을 깨물어 먹는다든지, 볼펜을 깨무는 습관, 또는 오돌뼈나 오징어를 즐겨먹는 습관이 있다면 가급적 이러한 기회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들에 비해 식습관에 있어서 질기고 딱딱한 음식이 많이 있으므로 치아균열의 빈도가 더 높을 수 있는 요인이 되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치아를 갈거나(bruxism) 깨무는(clenching)습관이 있다면 치과에 내원하여 검사받고 적절한 관리(보호장치등)를 받을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치아의 교합관계에 있어 특정치아가 먼저 닿거나 부딪히는 교합간섭이 존재한다. 필자는 종종 그런 환자를 접하게 되는데 이러한 치아에 있어 대개는 치아균열을 발견하게 된다. 환자 본인이 그렇게 느끼는 것이 있는 경우나, 치과에 내원했을 때 그러한 경우가 발견되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다면 보다 원인요소를 줄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운동시의 치아보호장치도 외상으로부터 발생될 수 있는 치아균열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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